'막힌다 막혀' 귀경행렬 점차 늘어..주요 고속道 정체구간 1400여km
부산~서울 7시간, 목포~서울 6시간10분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8일 고향에 내려갔던 시민들의 귀경행렬이 점차 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1400여㎞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요고속도로 정체구간은 총 1439.4㎞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경주나들목~건천휴게소 8.1㎞ 구간과 동대구분기점~금호분기점 18.1㎞ 구간, 비룡분기점~청주나들목 35.1㎞ 구간과 목천나들목~죽전휴게소 44.6㎞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신갈분기점~안성나들목 32.9㎞ 구간과 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17.1㎞ 구간, 비룡분기점~영동나들목 40㎞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문막휴게소~이천나들목 34.9㎞ 구간과 대관령5터널북단~대관령나들목 10.5㎞ 구간, 동수원나들목~안산분기점 20.4㎞ 구간과 군자요금소~서창분기점 9.8㎞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강릉방향 안산나들목~동수원나들목 22.6㎞ 구간과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20.3㎞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고창분기점~고창나들목 2.5㎞ 구간과 서산나들목~서평택나들목 38.1㎞ 구간, 목포방향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35.6㎞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서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을 출발, 서울까지 7시간이 소요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서울 6시간35분 ▲광주~서울 6시간20분 ▲목포~서울 6시간10분 ▲대구~서울 5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 ▲대전~서울 4시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509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차량은 각각 45만대로 추산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하겠고 상행선 정체는 9일 새벽시간대에야 풀리겠고 하행선은 오후 10~11시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며 "오늘 설 귀경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고속도로에서 실시간 내 중인 VMS 등을 통해 우회경로를 참고바란다"고 밝혔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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