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공명,"새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캐릭터 연기하고파"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입력 2016. 2. 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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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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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애교 많은 막내 동생의 느낌이었다.

새해 인사를 위해 서울 충무로 스포츠한국 편집국을 방문한 배우 공명은 남녀를 불문하고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자동으로 유발하는 귀여운 청년이었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 여주인공 이소연의 훈남 동생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또래의 배우들과 다른 맑고 밝은 에너지가 넘쳤다.

2012년 연기자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해 소속사 판타지오가 제작한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영화 ‘도희야’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MBC 드라마 ‘화정’에서 이연희의 호위무사 역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밀며 주목받은 그는 ‘아름다운 당신’으로 누나 팬, 엄마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화정’에 출연할 때는 사극이다 보니 분장을 해서 평상복으로 밖에 나오면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러나 ‘아름다운 당신’은 일일극이다보니 어머니들이 많이 아는 척해주시더라고요. 얼마 전 시장에서 촬영했는데 어머니들이 저를 보시고 ‘막내다’며 손을 잡아주시고 반가워해주셨어요. 식당에 밥먹으러 가면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시려고 하세요. 이제 뜬 거 같냐고요? 에이. 잘 아시면서 왜 그런 소리를(웃음) 아직 멀었어요.”

공명이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뽑히면서 활동을 시작한 지 햇수로 벌써 4년. 같은 그룹의 서강준은 톱스타 반열에 올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명을 비롯해 이태환, 강태오, 유일 모두 활발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올려가고 있다. 그래도 서강준의 최근 인기가 부러울 듯하다. 공명은 “우리 사이에는 질투와 시기는 없다”며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자꾸 경쟁을 부추기시는데 4년을 함께 살다보니 진짜 한 가족 같아요. 부럽다기보다 신기해요. 형이 정말 한 작품씩 할 때마다 사랑을 더 받게 되고 배우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동생으로 뿌듯하면서 기뻐요. 요즘 바빠서 예전처럼 시간을 함께 많이 갖지 못하지만 만나면 서로를 응원해줘요.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제 기회를 기다리며 저를 좀더 갈고 닦으며 준비하고 싶어요.”

공명은 ‘아름당신’ 속 애교 많고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막내일 줄 알았는데 장남이다. 그는 이번 설에는 꼭 집에 들러 떡국을 먹으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말 4년을 숙소 생활을 하다보니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안타까워요. 제가 장남인데 딸 같은 아들이에요. 막내인 남동생이 성격이 정말 시크하고 무뚝뚝한데 저는 어머니한테 애교도 많이 떨고 스킨십도 자주 하곤 해요. 설날에는 아직은 세뱃돈을 받고 싶은데 이제 제가 돈을 벌기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고민돼요. (고민하다) 동생 용돈도 챙겨줘야겠죠. 사촌동생들도 많은데. 으흠 어쩌죠~.”

공명은 ‘2016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자 “쉬지 않고 많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끓는 23살 청년답게 연애에 대한 꿈도 있을 법하지만 “그건 더 잘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며 일에 대한 불타는 야망을 드러냈다.

“연애는 회사에서 말리지 않고 장려하세요. 들키지 말라는 단서 조항이 있긴 하지만 연기 감정을 늘리기 위해서는 연애를 하라고 이야기하시죠. 그러나 전 올해에는 일이 우선이에요. 정말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요. 특히 예능에 출연하고 싶어요. 특히 ‘우리동네 예체능’이요. 제가 원래 태권도 선수였고 축구도 했거든요. 잘할 자신이 있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액션물에서 진짜 남자다운 캐릭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이 분명한 역할도 좋아요.”

그렇다면 일 이외에는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없는 것일까? 공명은 “해외로 배낭 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혼자서 해외로 나가 본 적이 없어요. 학창시절 가족과 유럽 여행 가본 것과 일로 공연을 간 것 이외에는 없어요. TV서 여행 프로그램을 즐겨보곤 하는데 프랑스 파리로 혼자서 배낭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잠시 짬을 내 떠나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큰눈에 밝은 꿈이 가득한 공명은 특유의 무공해 청정미소를 지으며 스포츠한국 독자에게 새해 인사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2016년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여기저기서 답답하고 어두운 소식만 들리지만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배우로서 촬영장에서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jwch6@sportshankook.co.kr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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