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대게 '금값'..어민도 소비자도 '한숨'

허성준 2016. 2. 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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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1, 2월이면 동해안 항구는 대게잡이에 나선 어민과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게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아 어민과 소비자 모두 울상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게를 실은 어선이 들어오자 위판장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물량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상인들 사이에 경쟁이 벌어집니다.

최근 기상 악화로 제대로 조업에 나서지 못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양창모 / 대게잡이 어선 선장 : (풍랑) 경보 떨어지고 이러면 배들이 피항해야 하고 이래서 조업 일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항구 근처 음식점에서 중품은 한 마리에 5, 6만 원 정도, 상품은 15만 원을 넘게 줘야 합니다.

예년보다 두 배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제철을 맞아 대게 맛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치솟은 가격이 큰 부담입니다.

[최정미 / 대게 판매 상인 : 원가 자체가 너무 비싸니까 소비자들이 우리가 너무 비싸게 판다는 반응이고 저희도 장사하기 굉장히 힘들어요. 손님들은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장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9cm 미만 대게와 암컷 대게를 잡는 불법행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수사기관과 연계해 주말과 새벽 등 취약시간대 불법 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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