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맘에 딱 한 잔"..연휴 음주사고 조심

최민기 2016. 2.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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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맞이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레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아무리 즐거운 자리여도 술을 조금이라도 마신 이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최민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처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연휴.

음복도 하고, 이렇게 반가운 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박정만 / 서울 잠원동 : 부산에 내려가면 동네에 중학교 친구들하고 동네 시장에서 회하고 해서 소주 한잔 먹으면서 사는 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명절 때는 음주 사고도 잦아집니다.

실제로 설 연휴,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 사고의 비율은 평상시보다 3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휴 음주 사고 10건 중 4건은 친지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설 바로 전날에 발생했습니다.

[문용운 / 서울 미아동 : 20년 전 (설날)에 음주를 했는데 잘 갈 수 있을 갈 것 같아 운전했는데 역시나 접촉사고가 났죠.]

술을 마시면 위급한 상황에서의 반응시간이 평소보다 느려지면서 대처 능력도 떨어져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이 때문에 음주 사고 치사율도 일반 사고보다 20% 정도 높은 편입니다.

[최재영 /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교수 : 대부분 사람이 서너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음주하게 되면 적어도 열두 시간은 지속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운전하는 게 좋겠습니다.]

경찰은 명절 들뜬 분위기에 취해 발생하는 음주 사고를 막기 위해, 연휴 기간 밤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집중단속을 펼칩니다.

이런 경찰 단속을 공유하는 앱까지 등장했지만, 경찰은 이동식 음주단속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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