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성 서기, 남중국해 융싱다오 방문..영유권 강화 행보

2016. 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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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남단 하이난(海南)성의 당 서기가 남중국해 융싱다오(永興島)를 방문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실효지배 확대에 나섰다.

융싱다오는 하이난성 싼사(三沙)시의 시청 소재지가 있는 섬이다. 싼사시는 중국 정부가 2012년 7월 남중국해 시사(西沙·파라셀제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난사(南沙·스프래틀리제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등을 한데 묶어 만든 행정 구역으로 융싱다오에는 1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7일 중국신문망은 하이난성 뤄바오밍(羅保銘) 서기가 전날 융싱다오를 방문해 군경부대 관병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뤄 서기는 "섬 경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조국 보위에 공헌했으며 남중국해에 철의 장성을 쌓아올렸다"고 말했다.

중국은 융싱다오에서 민간항공기 운항과 함께 부두, 의료센터, 해저케이블 건설 등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전체에서 무선 와이파이(WiFi)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이 싼사시에 대한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강화 행보와 맞닿아 있다.

중국은 난사군도, 시사군도 등의 곳곳에서 암초를 메워 인공섬을 만들고 활주로를 건설함으로써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 미국, 일본 등과도 갈등을 겪고 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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