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①] '세기의 부부' 김숙♥윤정수, 예능가를 흔들다

2016. 2.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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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화제성만큼은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지성과 이보영 부부에 못지않다.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 그야말로 세기의 부부다.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초까지 JTBC 최고의 히트 상품은 김숙과 윤정수다. 지난해 10월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처음 합류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노총각·노처녀 개그커플' 정도로 여겨졌던 두 사람은 이제 전 국민이 맺어지길 염원하는 국민가상부부로 자리했다.

첫 등장부터 '쇼윈도부부'를 표방하며 기존 가상부부와는 다른 종류의 웃음으로 입소문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두 사람. 이들 커플의 인기에 불을 붙인 사건은 바로 문제의 '7% 실제 결혼 공약'이었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2'의 편성 변경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님과 함께2'의 시청률이 7%가 되면 실제로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물론 당시에는 '님과 함께2'의 시청률이 7%까지 상승한다는 것이 어려워보이기에 내건 공약이었지만, 이후 역으로 이들 커플을 결혼 시켜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쏟아지며 프로그램은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시청률 상승에 불안해진 김숙은 지난 4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시청률이 오를까봐 지금은 나도 본방송을 안보고 있다. 윤정수는 시청률 6.7%가 되면 중국으로 도망 갈 거라고 하더라. 멀리 갈 차비는 없는데 중국까지는 갈 수 있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빵 뜬' 김숙과 윤정수, 이제 전 방송사가 이들 커플을 찾고 있다. MBC '무한도전'은 개그맨 이경규, 김구라 등 내놓으라하는 거장들이 참여한 '예능총회'에 이들 부부를 동반 출연시켜 큰 웃음을 만들어냈고,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3'에서도 주요 토크 소재는 '신랑' 윤정수였다.

설 연휴에도 김숙과 윤정수가 동반으로 JTBC '비정상회담'의 설 특집에 출연할 예정이고, MBC '일밤-진짜 사나이'는 중년특집에 윤정수를 섭외하며 온라인을 통해 졸지에 '고무신'이 된 김숙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님과 함께2'의 시청률이 7%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 경우 두 사람이 어떤 대처를 선보일 지에 쏠려있다.

[김숙과 윤정수. 사진 = JT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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