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직경 30m 소행성 지구 다가온다

2016. 2.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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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보다 가까이 올 수도..충돌 가능성은 희박"
지구와 소행성 이미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0년 3월 3일 우주에서 찍힌 근지구 소행성 에로스(Eros)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위성보다 가까이 올 수도…충돌 가능성은 희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3월 5일(이하 현지시간) 직경 3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가까이로 지나갈 수 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6일 밝혔다.

2013년 10월 처음 관측돼 '2013 TX68'이라 명명된 이 근지구 소행성은 지구와 1만7천700㎞ 거리를 사이에 두고 지나갈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 38만4천400㎞의 5%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인공위성보다 가까운 곳을 스쳐 지나갈 수 있다.

NASA는 "이 행성은 첫 발견 이후 관측할 수 있었던 기간이 매우 짧았다"며 "형성 가능한 궤도가 많으므로 최소 접근 거리 추정 폭도 넓다"고 밝혔다.

지구상 어느 지점에서 이 소행성을 관찰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고 NASA는 덧붙였다.

NASA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가장 멀게는 1천450만㎞ 거리까지 떨어져 지구 옆을 지날 수도 있다.

2013 TX68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2017년 9월 28일 다시 지구 근처를 지날 예정인데 이때는 250만 분의 1 확률로 충돌할 수 있다.

2046년과 2097년에는 이보다 더 낮은 확률로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근지구천체(NEO) 연구센터의 폴 코더스는 "실질적 우려가 되기엔 충돌 확률이 너무 낮다"며 "앞으로 관찰을 이어가면 충돌 가능성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2013년 처음 관측됐을 때 지구와 200만㎞ 떨어져 지나갔다.

같은 해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추락해 1천 명 이상의 부상자를 유발한 운석은 직경 20m 크기였다.

직경 30m짜리 2013 TX68이나 같은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첼랴빈스크 충돌 때의 두 배 규모 에너지가 분출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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