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이런 스마트폰 기능, 나만 몰랐던 거니
스마트폰 캡처·자판 길게 눌러 숫자 입력 등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중반의 회사원 S씨는 얼마 전에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웹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됐다.
부서 회식 장소를 스마트폰에서 지도로 찾아 캡처한 뒤 부원들에게 카톡으로 공유하자는 같은 부서 후배들끼리의 대화를 듣고서였다.
S씨가 "스마트폰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었냐"고 묻자 대다수의 후배는 "아직도 그걸 모르고 계셨느냐"며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거나, 볼륨 하단 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간편하게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일부만 사용하던 스마트폰 화면 캡처 기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편화로 SNS에 정보를 공유하려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쓰고 있다.
스마트폰 캡처처럼 간단하지만 의외로 상당수 사람들이 미처 모르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스마트폰 자판을 길게 누르면 숫자가 찍힌다는 사실이다.
60대 주부 L씨는 자녀들에게 문자나 카톡을 보낼 때 도중에 숫자를 칠 일이 있으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123기호 버튼을 눌러 숫자 모드로 바꾼 뒤 원하는 숫자를 입력하고 다시 한/영 버튼을 눌러 글자 모드로 바꾸는 게 요즘 들어 부쩍 눈이 침침해진 L씨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L씨는 최근 딸에게서 자판을 길게 꾹 누르면 문자가 아닌, 자판 우측 상단 모서리를 차지하고 있는 숫자가 입력된다는 것을 배운 뒤 이를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4천336만여명에 달해 거의 모든 국민의 필수품이 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위의 S씨와 L씨의 사례처럼 알고 난 뒤에는 아무 것도 아닌 스마트폰의 기능을 미처 몰라 불편함을 감수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연로한 부모님이나 기계치인 이모, 삼촌에게 이런 간단한 기능을 하나라도 알려줘보는 것은 어떨까.
ykhyun14@yna.co.kr
- ☞ '제2의 쯔위사태?' 마돈나, 대만국기 펼쳤다가 中서 후폭풍
- ☞ 박보검 "떴다고요? 앞으로도 지하철 탈거예요"
- ☞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 나온 '흙수저' 스탠퍼드대 총장 된다
- ☞ 지하철 도봉산역서 40대 여성 투신
- ☞ 실수로 흘린 설 상여금 500만원 돌풍에 날아갈 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50대 살인미수 용의자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여자친구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
- '충돌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진심어린 사과했다" | 연합뉴스
-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 | 연합뉴스
- 中 광둥성서 또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4명 실종·7명 구조 | 연합뉴스
-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파행, 과도한 정부 개입 탓"(종합) | 연합뉴스
- 10년간 의료기관서 타인 주민번호로 진료받은 여성 실형 | 연합뉴스
-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