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6.4 지진..아파트 등 건물 무너져 120여명 구조

이수지 입력 2016. 2.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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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구조대원들이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견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해 건물 2채가 무너졌다. 2016.02.06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해 건물 2채가 무너졌고 매몰된 주민120명 넘게 구조됏다고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뉴스 웹 사이트 ET 투데이는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에 있는 건물 2채가 무너졌고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됐다며 시당국이 이번 지진에 대응하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약 2시간의 진동 후, 대만 TV 방송사는 타이난에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투광조명등으로 파손된 콘크리트와 철물 속을 살피며 수색작업을 펼쳤고 구조대원을 주민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혼란스러워 보였다.

다른 영상에서는 소방관이 무너진 건물에서 주민들을 구조해 나오고 크레인들이 무너진 건물 끝부분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에 동원된 모습이 보였다.

뉴스 진행자는 당국이 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상황이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타이난 소방청의 한 소방관은 "무너진 17층의 아파트건물에 60가구가 있다"며 " 얼마나 많은 주민이 잔해에 갇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마잉주 (馬英九) 마잉주 대만 총통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 EBC가 보도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오래 진동이 느껴졌으나 긴급 상황이나 명백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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