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오트 쿠튀르 백스테이지

2016. 2. 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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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Haute Couture

지난 한 주 동안 패션 & 뷰티 피플들이 황홀경을 맛볼 수 있었던 건 모두 다 2016 SS 오트 쿠튀르 쇼 덕분이다. 그 중에서도 뷰티 에디터의 머릿속에 박힌 백스테이지에서의 뷰티풀 모멘트를 소개한다.

DIOR by PETER PHILIPS 디올의 쿠튀르 메이크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트라팔가 군단(Coup de Trafalgar)”. 무슈 디올이 이름 붙인 전설적인 레드 룩을 2016년에 재현하고자 강렬한 레드 립 메이크업을 창조해냈다는 것이 피터 필립스의 설명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레드 립을 바른 모델들이 쇼의 중간과 마지막에만 등장하도록 했다는 점! 그 외 모델들은 블랙 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오직 눈만을 강조했다고. 누드 립과 블랙 라이너, 완벽한 피부 표현과 레드 립이 교차편집되듯 런웨이를 점령하며 크리스찬 디올의 전설적인 레드 룩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피터 필립스의 ‘신의 한 수’가 정확히 통하는 순간이었다.

(왼쪽부터)

선명한 눈매를 완성하기 위해 사용한 디올쇼 프로 라이너 워터프루프 092 블랙, 불타는 듯 선명한 레드 립을 위해 바른 클래식 레드 컬러의 디오리픽 매트 750 패블류, 아래 입술의 가운데에만 덧발라 더욱 딥한 느낌을 가미한 디오리픽 매트 590 트루블타. 모두 Dior.

피터 필립스의 오트 쿠튀르 레드 메이크업
영상 출처 - 2016 SS DIOR COUTURE SHOW

GIORGIO ARMANI by LINDA CANTELLO바람에 흩날리듯, 난꽃 향기에 취하듯! 아르마니의 2016 SS 프리베 쇼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쿠튀르 실크와 섬세한 오간자의 모브 빛으로 아련하게 물들었다. “40년대 할리우드의 글래머러스함을 모던하게 해석했다”는 린다 칸텔로의 말은, 얇고 긴 볼드한 블랙 라인으로 표현되었다. 결점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위에 펜촉으로 그린 듯한 볼드한 블랙 플라스틱 아이라인, 여기에 은은한 라즈베리 핑크빛 립스틱을 매치함으로써 모브 빛깔의 우아한 의상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쿠튀르 뷰티 룩이 완성되었다.

(왼쪽부터)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한 마에스트로 글로우 파운데이션,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 눈썹 표현에 사용된 아이 앤 브로우 마에스트로 12 샌드 블론드, 볼드한 블랙 라인을 위한 스무드 실크 아이 펜슬 4호. 모두 Giorgio Armani.

숨 막히는 모브 아우라, 아르마니 프리베쇼 풀 영상

CHANEL by CHANEL MAKEUP TEAM지드래곤, 카라 델레바인과 그녀의 반려견, ‘레오’의 등장으로 그랑 팔레를 넘어 파리, 서울은 물론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샤넬의 2016 봄/여름 오트 쿠튀르!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는 샤넬 하우스를 상징하는 다양한 베이지 컬러가 사용되었다. 피부 본연의 윤기를 고스란히 살린 베이스, 누디한 립 메이크업, 그리고 베이지와 명확한 대비를 이루는 우아한 블랙 라이너가 포착된 것. 유선형을 그리는 블랙 라인은 마치 가채를 얹은 듯, 극도의 볼륨감을 부여한 시뇽 헤어와 어우러져 천상의 우아함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왼쪽부터) 눈가에 은은한 광택을 주기 위해 사용한 일뤼지옹 동브르 118 문라이트 핑크, 누디한 입술 표현에 사용된 루쥬 알뤼르 162 펜시브, 샤넬 오트 쿠튀르 뷰티 룩의 핵심인 블랙 라인을 완성한 스틸로 이으 워터프루프 88 느와르 인텐스. 모두 Chanel.

샤넬 하우스의 고감도 백스테이지 영상

EDITOR 정윤지

PHOTO VINCENT LAPPARTIENT(CHRISTIAN DIOR), BENOIT PEVERELLI(CHANEL), COURTESY OF CHANEL, DIOR, GIORGIO ARMANI

ART DESIGNER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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