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잭블랙 is 뭔들..웃음 잭팟 터졌다(종합)

2016. 1. 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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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할리우드 코미디 연기의 대가 잭 블랙이 '무한도전'을 완벽 마스터했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우 잭 블랙이 출연한 '예능학교-스쿨오브樂'으로 꾸며졌다.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함께 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이날 멤버들은 "이 분의 코미디 영화는 꼭 본다. 연기하는데도 도움된다. 잭 블랙이 출연하는 '나초리브레'라는 영화가 레슬링 특집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의 셔츠를 입은 잭 블랙은 퍼레이드와 멤버들의 환호를 받으며 세트장에 들어섰다. 유재석은 잭블랙을 포옹하며 광란의 강강술래를 선보였다. 잭블랙은 두 차례의 걸친 현란한 막춤으로 화답했다. 멤버들과 합을 맞춰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유재석과 하하의 요구에 "대박", "쩔어" 등을 외치는가하면 귀여운 하트를 뽐내며 익살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파란 트레이닝복과 쫄쫄이 반스타킹을 신고 멤버들과 함께한 잭 블랙은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스트레칭과 헤드뱅잉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어 롤러코스터 타며 짜장면 먹기, 얼굴에 집게 꽂기, 비행기 끌기 등 '무한도전'만의 도전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 잭 블랙은 "매우 어려운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예능 학교의 1단계 미션은 유치원 과정이다. 마시멜로 많이 넣기에 도전한 잭 블랙은 대결 상대로 광희를 선택했다. 입을 푼 잭 블랙은 여유롭게 마시멜로를 입 안에 넣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이어 스타킹쓰고 테이블 위 촛불끄기를 시도했다. 스타킹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은 잭 블랙은 열정적으로 촛불을 끄며 2연승에 성공했다.

2단계는 기본적인 예능감과 노하우를 시험하는 초등학교 과정이었다. 신중하게 닭볏을 고른 그는 박명수와 닭싸움을 벌였다. 박명수는 "네 시대는 끝났어"라며 호기롭게 외쳤지만 잭 블랙의 힘에 당해낼 수 없었다. 유재석에게도 2승 1패로 승리했다.

자신감이 붙은 잭 블랙은 3단계 중학교 과정에 돌입했다. 앙리가 했던 물공헤딩에 도전한 그는 괴성을 질렀지만 "아프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테랑 연기로 샘 해밍턴과 오취리를 속이는 유머도 뽐냈다. 중학교까지 졸업한 그는 "물공도 재밌었지만 스타킹 쓰고 촛불끄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과정이었는데, 베개싸움을 하게 된 그는 하하와 정준하 등을 있는 힘껏 내려쳐 웃음을 줬다. 곧이어 체력 방전된 표정으로 마지막까지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5단계 대학교 과정에서는 헤드폰을 골랐다. 잭 블랙이 노래를 부르면 멤버들이 제목을 맞추는 '고요 속의 열창'을 함께 했다. '아프리카 도토', '앗살라말라이쿰', '카탈레나' 등 처음 들어본 한국 노래 멜로디와 가사를 곧잘 따라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보너스 단계에서는 거짓말 탐지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한도전에 또 나오고 싶다'는 답이 진실로 판명됐고 멤버들은 감동했다. '집에 초대할 것'이라는 말은 결국 빈말로 드러나 웃음을 줬다. 그는 "초대할 건데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예능학교를 졸업한 잭 블랙은 학사모와 졸업장을 받았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해낸 적도 없지만 이렇게 보람있었던 적도 없었다.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했다. 파란 형제를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멤버들은 출국하는 잭 블랙을 배웅했다. 이들은 마지막 추억을 기록하는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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