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은퇴 저무는 ML 1세대.. 광주일고 3인방 김병현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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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들이 저물고 있다.
특히 KI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광주일고 출신 메이저리그 3인방 가운데서는 최희섭과 서재응이 동반은퇴하면서 이제 김병현만이 홀로 남게 됐다.
이제 1세대 메이저리거 가운데 추신수만이 여전히 빅리거로 명맥을 이어왔을 뿐 박찬호를 필두로 조진호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류제국 등은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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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들이 저물고 있다. 서재응(39)이 지난 28일 KIA에서 은퇴를 선언하면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했던 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특히 KI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광주일고 출신 메이저리그 3인방 가운데서는 최희섭과 서재응이 동반은퇴하면서 이제 김병현만이 홀로 남게 됐다.
1994년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1998년 조진호 1999년 김병현이 곧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00년 이상훈이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2001년에는 김선우가 이듬해에는 봉중근 서재응 최희섭이 동반 빅리거가 됐다. 이후 2004년 백차승 2005년 구대성 추신수 2006년 류제국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1세대의 시대가 저물었다. 그 후 류현진이 미국으로 갈 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새 얼굴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강정호를 시작으로 올해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 최지만에 이대호까지 이제 2세대 메이저리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1세대 메이저리거 가운데 추신수만이 여전히 빅리거로 명맥을 이어왔을 뿐 박찬호를 필두로 조진호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류제국 등은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이제 남은 이는 김병현(KIA) 봉중근 류제국(이상 LG) 뿐이다. 특히 2014년 김병현이 넥센에서 KIA로 트레이드 돼 한 때 미국을 호령했던 광주일고 3인방이 고향팀에 모였을 때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1995년 청룡기 대회때 3학년 서재응과 2학년 김병현이 1학년 최희섭이 동반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기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분명했다. 하지만 3인방 중 김병현 만이 홀로 유니폼을 입고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이제 팬들의 눈은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거가 된 2세대들의 활약에 쏠리고 있다. 1세대들이 보여줬던 화려했던 모습을 이들이 다시 떠올리게 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서재응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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