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골 실패' 손흥민, 체력이 아쉬워.. 전후반 큰 간극

2016. 1. 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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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의 체력이 아쉬웠다. 전반과 후반의 차이가 컸다. 간극을 채운다면 주전 경쟁에 더욱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EPL 2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3-1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포함 3연승에 성공했고 11승 9무 3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빅4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리고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9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2선에서 공격을 돕는 역할로 나섰다. 토트넘 공격의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나섰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만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21일 FA컵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모든 힘을 쏟았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수비 위주의 전술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많은 활동량이 필요했다.

전반에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많은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효슈팅에서도 11-3으로 차이가 컸다. 전체 슈팅 숫자에서도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손흥민의 체력은 떨어졌다. 후반 초반만 하더라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중원으로 스위치하면서 기회를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것은 대부분 전반에 이뤄진 것이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날카로움은 무뎌졌고 결국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풀타임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믿음을 준 것은 분명하다. FA컵에서 자신감 넘치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손흥민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골을 터트렸다면 더할 나위없는 결과였지만 아쉬움은 분명히 남는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의 노력을 다했다. 결정력만 높인다면 주전 도약은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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