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한국 베트남에 5-0 완승..이민아, 이소담 '득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바오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베트남에 5대 0으로 승리했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대표팀은 전반 14분 김혜리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크로스한 볼을 이민아가 골대 앞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5분에는 이현영이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2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2분 만에 유영아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냈고, 5분 뒤에는 김수연이 베트남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42분 유영아의 패스를 받은 이소담이 오른발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어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중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나 한국이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예선을 앞둔 실전 모의고사다. 이번 중국 4개국 친선 대회에는 중국(FIFA 랭킹 17위), 멕시코(26위), 베트남(29위)이 참가 하고 있다.
올림픽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여자축구대표팀에게는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대회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 여자 축구가 올림픽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다. 월드컵이라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사실 아시아에 워낙 강한 팀들이 많아 어려운 여정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을 통해 발전할 것이고, 이번 중국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윤덕여호는 오는 23일 멕시코, 26일 중국과 경기를 갖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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