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손연재 처음으로 밝힌 리우올림픽 메달의 꿈

전영지 2016. 1.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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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손연재, 곤봉을 바라보는 눈빛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 2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손연재가 곤봉연기를 펼치고 있다.
리우올림픽 1차 선발전인 개인 부문에선 7명이 출전하고 이중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손연재를 비롯해 이다애 김채율 천송이 이나경 등 기존 멤버에 1999년생 박은서와 2000년생 박설희가 가세했다. 리우행을 위한 최종 2차선발전은 4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태릉=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1.20/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메달에 도전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목표를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년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서 후프 17.850점, 볼 17.750점, 곤봉 18.000점, 리본 17.700점으로 전종목 1위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총점 71.300점,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 손연재가 선발전 후 '구름' 취재진 앞에 섰다.

[포토] 손연재, 강렬한 피날레!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 2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손연재가 리본연기를 펼치고 있다.
리우올림픽 1차 선발전인 개인 부문에선 7명이 출전하고 이중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손연재를 비롯해 이다애 김채율 천송이 이나경 등 기존 멤버에 1999년생 박은서와 2000년생 박설희가 가세했다. 리우행을 위한 최종 2차선발전은 4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태릉=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1.20/
▶처음으로 밝힌 리우올림픽 메달의 꿈

4년전 첫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세계 5위에 우뚝 섰다. '두 번째 올림픽, 런던보다 더 높은 성적, 메달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았다. 메달을 향한 목표를 또렷한 목소리로 밝혔다. "처음에는 후회없이 마무리하는 것만 목표삼았다.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목표를 높이 잡아야 한다." 올림픽 시즌 손연재에게선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공식 인터뷰 때면 메달, 순위에 대한 이야기보다 '실수없는, 후회없는 경기'를 에둘러 말했었다. 처음으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온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야기했다. "올림픽 메달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이고,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한다. 나 역시 목표를 높이 잡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3관왕까지 손연재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역사다. 자신이 목표삼은 일을 거짓말처럼 또박또박 이뤄왔다. 마지막 목표로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을 직겨냥했다. "올림픽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메달에 도전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 지난 4년간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내 장단점도 잘 알게 됐다. 올림픽에서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것, 가장 자신있는 것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겠다."

[포토] 손연재, 체조요정의 눈부신 미소!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 2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손연재가 곤봉연기를 펼치고 있다.
리우올림픽 1차 선발전인 개인 부문에선 7명이 출전하고 이중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손연재를 비롯해 이다애 김채율 천송이 이나경 등 기존 멤버에 1999년생 박은서와 2000년생 박설희가 가세했다. 리우행을 위한 최종 2차선발전은 4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태릉=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1.20/
▶첫선 보인 올림픽 프로그램은…

이날 선발전 현장, 시니어 7년차로서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하는 손연재를 향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12월 모스크바에서 새 프로그램을 받은 후 2주동안 맹연습해 이날 처음 선보였다. 숙련도는 높지 않았지만 확실한 변화가 감지됐다. 첫 종목인 후프에서 손연재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안정적 난도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좋아하는 음악이고 액센트를 줘서 표현하면 강렬한 프로그램인데 음향이 좀 작아서 정확하게 표현이 안됐다.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볼은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를 택했다. "볼에서는 애절한 느낌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곤봉은 에드문도 로스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경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직 프로그램이 충분히 익지 않은 탓에 수구를 놓치는 실수도 있었지만 리드믹스텝과 다리를 편 푸에테 피봇 등 난도와 가산점을 감안한 영리한 프로그램 구성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리본 종목 '탱고'는 가장 매력적이었다.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탱고 레퍼토리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고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했다. 정열적인 붉은 리본을 펼쳐든 채 와인빛이 섞인 레오타드(리듬체조 경기복)로 탱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손연재 역시 "가장 애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예전부터 탱고를 하고 싶었는데 표현이 부족했다. 꼭 도전하고 싶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만큼 시즌 시작전 탱고를 따로 배웠다. 탱고적인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탱고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에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단 1초도 빈틈이 없는 꽉 찬 프로그램을 채울 것"이라는 말에선 결연함이 비쳤다.

손연재는 25일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복귀한다. 2월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그랑프리에 출전해 감각을 올린 후 26~28일까자지 국제체조연맹(FIG) 핀란드월드컵에 나선다. 4월 중순 국가대표 2차 선발전까지 러시아와 월드컵 현장을 오갈 예정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한해다. 지난 6년간 그래왔듯 혹독한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며 체력과 실력, 완성도와 숙련도를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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