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정봉이' 안재홍, 재충전 위한 유럽여행
2016. 1. 20. 08:02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연기자 안재홍. 사진제공|CJ E&M |
2월 중순 한 달 일정으로 홀로 출발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연기자 안재홍(사진)이 더 멀리 그리고 높이 도약하기 위해 잠시 머리를 식힌다. 2월 중순 약 한 달 동안 홀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16일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속 김성균·라미란 부부의 장남 정봉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낸 뒤 재충전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7개월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다. 지난해 11월6일 첫 방송한 ‘응팔’은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마지막 방송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안재홍의 촬영장면은 대부분 야외세트에서 진행돼 폭염과 한파를 겪는 등 체력적인 부담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컸다.
더욱이 ‘응팔’은 안재홍에게는 드라마 데뷔작이다. 그가 더욱 열정을 쏟고 공을 들인 것도 그 때문이다. 영화계에서는 ‘족구왕’으로 가장 유명하고,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북촌방향’ 등 분량에 관계없이 세 작품에 출연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실력파이지만 시청자에게는 낯선 게 사실. 때문에 얼굴은 물론 자신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랐다.
안재홍은 기대 이상의 목표를 이뤄냈다. 그 효과로 통신사 KT의 광고모델에 이어 다수의 CF 촬영을 앞두고 있다. 또 영화 ‘조작된 도시’와 ‘마지막 잎섹’(가제)을 통해 관객과도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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