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유난히 소화가 안되는 이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6. 1.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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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양모(37)씨는 날씨가 추워진 뒤 밥을 먹을 때마다 속이 편치 않아 고민이다.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겨울 들어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계속 되는 것이다.

식사모임이 있을 때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메뉴를 택한다.

소화가 잘 안될 때 흔히 복용하는 소화제는 크게 '소화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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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양모(37)씨는 날씨가 추워진 뒤 밥을 먹을 때마다 속이 편치 않아 고민이다.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겨울 들어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계속 되는 것이다.

[헬스조선]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많다./사진=헬스조선 DB

이처럼 겨울에는 유독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추우면 몸을 웅크리듯이 위장운동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겨울철 어떻게 해야 속 편하게 보낼 수 있을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겨울철 낮은 기온 소화불량 원인이 돼

소화불량이란 상부 위장관(주로 위 및 십이지장)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말한다. 보통 위장 점막이 손상되거나 위액 등 소화효소 분비가 잘 안 돼 발생하지만 겨울철 낮은 온도도 위장장애를 불러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위, 대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들기 쉽다. 또 실내외 온도 차이 때문에 체온 조절 기능에 혼란이 생기면, 소화기능에도 이상이 난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배 부위에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춥다고 내부에만 있기보단 적절한 신체활동도 소화불량 예방에 도움이 된다. 외부활동 후 실내에 들어오면 전열기구 옆에서 급하게 몸을 녹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체온을 올리는 게 좋다.

식사모임이 있을 때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메뉴를 택한다. 삼겹살 같은 기름진 고기보다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두부 요리가 좋고, 과식하기 쉬운 뷔페식 레스토랑에서는 소화 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을 후식으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위장운동 개선제는 식사 30분 전 복용

소화가 잘 안될 때 흔히 복용하는 소화제는 크게 ‘소화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분류할 수 있다. 체내 음식물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소화효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소화효소제, 위의 기능이 떨어져 복부팽만감, 불쾌감, 복통,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소화효소제는 식후에 주로 복용하지만, 위장 운동 개선제는 식사 30분 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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