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후원한 꼬깔콘, 홍보효과 '대박'

2016. 1.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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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꼬깔콘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의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OGN은 12일 롤챔스 스프링 2016의 새로운 후원사가 롯데제과 꼬깔콘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LoL 팬들은 꼬깔콘과 롤챔스를 붙여 '꼬챔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롤챔스의 로고와 출전 선수들의 사진에 꼬깔콘을 합성하며 하나의 놀이문화를 만들었다.

◇ '울프' 이재완의 양 손엔 꼬깔콘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발췌)

선수들은 꼬깔콘 합성의 최대 '희생양'이었다. '울프' 이재완이 경기 전 밝은 표정으로 '브이'한 손동작에 꼬깔콘이 가득 끼어 있고 꾹 다물고 있는 입모양은 '이미 몇 개 먹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착각을 만들어낼 정도.

◇ 우승컵 키스가 아니라 꼬깔콘을 쏟아 붓고 있는 거였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발췌)

우승컵 사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의 우승컵엔 꼬깔콘이 가득 들어있다. '임팩트' 정언영이 우승컵에 키스 세리머니를 시도하는 장면은 꼬깔콘을 들이부으면서 '원 샷'하는 모습으로 패러디됐다.

◇ 꼬깔콘 롤챔스 코리아, 지금 시~~~작합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발췌.)

중계진의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짤방'도 제작됐다. 롤챔스 원년부터 중계해온 전용준 캐스터의 사진에 꼬깔콘 모자와 봉지를 합성했으며 누리꾼들은 새끼 손가락에도 꼬깔콘을 끼워 넣는 일을 잊지 않았다. 팬들은 "꼬깔콘 롤챔스 코리아, 경기 시작하죠"라는 멘트가 들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뾰족뾰족한 꼬깔콘이 미니언한테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발췌)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미니언까지 꼬깔콘을 쓰고 나왔다. 투구가 씌여 있던 미니언의 머리에는 노란 꼬깔콘이 얹혀졌다. 팬들은 "CS를 먹으면 동전 소리가 아니라 바삭하는 꼬깔콘 소리가 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 '피넛' 윤왕호가 꼬깔콘 야무지게 먹고 있는 모습. (사진=락스 타이거즈 SNS 발췌)

◇ 고양이 귀 대신에 꼬깔콘 귀! (사진=락스 타이거즈 SNS 발췌)

락스 타이거즈의 SNS 운영자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공식 SNS에 '꼬깔콘칩 냡'이란 내용과 함께 '피넛' 윤왕호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꼬깔콘을 먹는 사진을 게재했고 토끼 머리띠를 하고 나온 사진에다가 토끼 모양을 지우고 꼬깔콘을 씌우는 사진까지 올렸다.

꼬깔콘의 롤챔스 후원 소식은 순위 사이트에서도 반응을 이끌어냈다. 많이 쓰는 SNS 가운데 하나인 트위터에서는 후원사 발표 이후 '꼬깔콘'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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