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임주장 서건창 "책임감 무겁지만 기대도 크다"

이석무 2016. 1. 6.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주장을 맡은 서건창(27)이 막중한 책임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건창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가진 2016시즌 구단 시무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책임감이 무겁다. 그전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며 "부담이 있지만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2014년 정규리그 MVP에 오른 서건창은 지난 시즌 무릎 인대 파열로 인해 85경기 출전에 그쳤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센 신임주장 서건창.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주장을 맡은 서건창(27)이 막중한 책임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건창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가진 2016시즌 구단 시무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책임감이 무겁다. 그전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며 “부담이 있지만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2014년 정규리그 MVP에 오른 서건창은 지난 시즌 무릎 인대 파열로 인해 8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4년 3할7푼에 이르렀던 타율도 지난해는 2할대(.298)로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부분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서건창은 “전 경기에 나가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선수로서 큰 의미인지 알게 됐다. 다친건 다 지난 일이다. 부상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했으면 좋겠다”며 “몸상태만 좋아진다면 언제든지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넥센 신임주장 서건창과의 일문일답.

-주장으로 새해 맞은 소감과 각오는 어떤가.

▲책임감이 무겁다. 팀에 조금 더 생각해야 한다. 그 전과 차이는 확실히 있다.

-부담이 큰가.

▲부담은 있지만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기대도 된다.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

-주장으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 것인가.

▲어린 선수들과 차이가 별로 없다. 택근이형은 나이 차가 많이 나서 후배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직접적으로 많이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후배들에게 형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겠다. 그 안에서 지켜야 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비시즌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겨울에 잘 쉬고 운동을 많이 했다. 몸상태는 크게 걱정 안하고 있다. 힘이 있어야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선수들 전체가 웨이트 열심히 하고 강한 힘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200안타에 다시 도전할 것인가.

▲안타라는게 치고 싶다고 나오는게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준비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도루 목표는 어디까지 둘 것인가.

▲주루가 포괄적인 부분이 크지만 평가하는 수치는 도루다. 2015년에도 막판에는 100%는 아니지만 다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올해는 몸을 사린다거나 무릎 핑계는 대지 않겠다. 부상을 넘어서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과감하게 할 생각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많이 출루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많이 뛰고 들어올 수 있다.

-주장으로서 특별히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일단 새로 들어오는 용병이 중요하다. 그리고 2015년에 잘했지만 박동원이 잘해줘야 한다. 박동원이 나를 많이 도와줘야 한다. 잘했으면 좋겠다.

-타격폼 수정은 생각하고 있나.

▲생각은 하고 있는데 캠프 때 겪어보고 부딪혀봐야 알 수 있다.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생각해볼 것이다. 팔을 올리고 내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가진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새 홈구장은 본인에게 어떨 것 같나.

▲나는 홈런을 노리는 타자가 아니다. 구장이 넓어지면 1루에 갈 것을 2루까지 가고, 2루에 갈 것을 3루까지 갈 수 있다. 내게 유리하면 유리하지 불리하진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전 경기에 나가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선수로서 큰 의미인지 알게 됐다. 다친건 다 지난 일이다. 부상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했으면 좋겠다.

-무릎에 대한 부담은 없나.

▲수비나 슬라이딩 할때 조금 과감하지 못한 부분이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좋아진다는 확신만 생기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재활 보강 운동을 열심히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