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새해 한국 축구 시작 알린다..UAE전 관전포인트는?

김도용 기자 2016. 1. 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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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016년 한국 축구의 시작을 알린다.

둘의 차출 불가로 인해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했던 김현(23·제주)과 12월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발탁한 진성욱(23·인천), 그리고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황희찬(20)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국내 전지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이 공격진을 어떻게 조화를 시켰는지 UAE전에서 지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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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11시20분 평가전..새로 구성한 공격라인의 파괴력·집중력 등 점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4일 오후 11시 20분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016년 한국 축구의 시작을 알린다. 당장 눈 앞의 승리보다는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전력 점검이 우선이다.

한국은 4일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UAE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새해에 처음 갖는 경기다.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하지만 UAE전은 말 그대로 평가전이다. 승리보다는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중요한 실전 훈련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계속해서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박인혁(21·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21·상 파울리) 등 독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의 반대에 부딪쳐 소집되지 못했다.

둘의 차출 불가로 인해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했던 김현(23·제주)과 12월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발탁한 진성욱(23·인천), 그리고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황희찬(20)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아시아 팀들이 한국을 상대로는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내 전지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이 공격진을 어떻게 조화를 시켰는지 UAE전에서 지켜 볼 수 있다.

공격진 운용과 함께 신태용 감독이 어떤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12월 28일 UAE로 출국하면서 "대회에 사용하기 위한 4개의 전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태용 감독은 4-3-3, 4-2-3-1과 함께 다이아몬드 4-4-2를 공식 경기에 선보였다. 특히 전지훈련에서는 4-3-3과 다이아몬드 4-4-2를 중점적으로 가다듬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실전인 UAE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새로운 전술을 공개할지 주목할만하다.

마지막으로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갖췄는지도 살펴 볼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12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내준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내줬다. 계속해서 수비수들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점이었지만 분명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수비 안정을 위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23·서울)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주전으로 활약하던 이찬동이 부상을 당해 대신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박용우는 그동안 동료들과 함께 지낸 시간이 길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공격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아직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12월 전지훈련에서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또한 수비수들의 집중력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한국은 실점을 허용한 지난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후반 35분 이후 골을 내줬을 허용할 정도로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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