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연평균 시청률 2.13%..종편·케이블史 새로 썼다

김시균 2016. 1. 3. 18: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59 시청률도 1위..공정·신뢰의 메인뉴스 4%대 육박, 지상파와 경쟁

◆ MBN 종편 개국 5년차 ◆

'42개월 연속 1위' '프라임타임 1위' '2059 시청률 1위' '교양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메인뉴스 월평균 3% 최초 돌파'.

종편·케이블 채널을 대표하는 MBN이 '연간 시청률 2%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며 방송사(史)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은 그야말로 '1위·최고·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MBN을 위한 한 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은 종합편성채널 시청률에서 3년6개월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개국 4년 만에 연간 시청률 2.13%를 기록하면서 지상파와의 격차를 더욱 좁혀나갔다. 지난 20년 동안 200여 케이블 채널이 한 번도 못 이룬 시청률을 종편 최초로 달성한 것이다.

MBN의 이 같은 기록은 이미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감안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 보도 부문과 예능·교양프로그램에서 각종 이슈를 선점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걸쳐 자체 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시간대·세대·지역별로 나눈 세부 시청률 지표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MBN은 광고주가 선호하는 프라임타임(오후 9시~자정)에서 종편 중 유일하게 3%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타 종편과는 1.2%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만들며 우위를 선점했다. 프라임타임은 시청률이 가장 높아 광고비가 가장 비싼 방송 시간대를 일컫는다.

'2059세대' '3059세대' 시청률도 13개월 연속 종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인 3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시청률에서 1위에 올랐고, 소비 심리가 왕성한 20대를 포함한 2059세대 시청률에서도 타사를 누르고 1등 고지를 점했다.

수도권 시청률도 2014년 12월 최초로 2%를 넘어서면서 14개월째 변함없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품격 있는 메인뉴스 '뉴스8'도 2015년 12월 평균 시청률 3.18%를 기록했는데, 이는 종편 메인뉴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주하 앵커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여성 단독앵커가 돼 주중 메인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뉴스피플 코너에서는 여야 당대표를 비롯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두루 만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MBN 기자들은 현장의 최전선에서 두 발로 뛰며 신뢰감 있고 공정한 뉴스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와이드 뉴스 프로그램들은 직장인 출근 시간부터 주부 가사 활동 시간까지 하루를 책임지고 있다. 실시간 이슈를 실감나게 전달하면서 새로운 뉴스 트렌드를 제시했고, 전문가 패널들은 심도 있는 분석으로 뉴스의 권위를 한층 높였다.

간판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는 지난 8월 5일 5.95%의 시청률로 종편 교양프로그램 사상 최고 기록을 일궈냈다.

'동치미' '알토란' 등 기존 프로그램들 또한 동시간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냈다. 이미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방송으로 자리매김해 지상파와 뚜렷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MBN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기존의 토크 중심이던 스튜디오물에서 벗어나 색다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 팔도 출신의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하는 '전국제패'가 전파를 탔고, 오는 7일부터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오시면 좋으리'가 방송되면서 단순 예능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아울러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는 4대 방송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며 연평균 시청률 3%대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