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러 "콘딧과 나 모두 승자"..콘딧 "은퇴 고민하겠다"

이교덕 기자 2016. 1.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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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UFC 첫 대회부터 '2016년 올해의 경기' 후보가 나왔다.

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195' 메인이벤트, 로비 라울러와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전 마지막 라운드는 '전율의 5분'이었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남김 없이 쏟아부은 라울러와 콘딧은 나란히 펜스에 기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이 타이틀전에 나서기 전부터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해 온, 콘딧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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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새해 UFC 첫 대회부터 '2016년 올해의 경기' 후보가 나왔다.

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195' 메인이벤트, 로비 라울러와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전 마지막 라운드는 '전율의 5분'이었다.

라울러는 전진하며 양 훅을 휘둘렀고, 콘딧은 카운터 펀치와 니킥으로 받아쳤다. 두 맹수 모두 지치고 데미지를 입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딪쳤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남김 없이 쏟아부은 라울러와 콘딧은 나란히 펜스에 기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결과는 라울러의 2-1(48-47·47-48·48-47) 판정승. 3라운드 채점 결과에 승패가 갈렸다. 3명의 저지 가운데 2명이 3라운드를 라울러가 앞섰다고 봤다.

이날 명승부를 합작한 두 파이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 5만 달러(약 5890만 원) 보너스를 각각 받았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erformance Of The Night)' 보너스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마이클 맥도널드의 차지였다.

라울러는 2013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UFC로 돌아와 옥타곤에서 9경기를 뛰었고 이 가운데 5경기에서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4회, 'KO 오브 더 나이트' 1회 수상했다.

2009년 WEC에서 UFC로 건너온 콘딧은 12전에서 7번 보너스를 챙겼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5회, 'KO 오브 더 나이트' 2회.

라울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두 명의 승자만 있을 뿐이다. 타이틀을 지켰지만, 재대결을 펼쳐 보자"고 말했다.

이 타이틀전에 나서기 전부터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해 온, 콘딧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섯 라운드 가운데 세 라운드를 내가 앞섰다고 생각했다. 심판의 손에 판정을 맡겨선 안 된다"며 "이겼다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겠지만, 졌으니 이제 은퇴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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