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김종민 감독, "모로즈, 결정적일 때 해줬다"

2015. 12. 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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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김종민 대한항공 점보스 감독이 접전 끝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모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연승과 함께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승점도 41점으로 OK저축은행을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2패(8승)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모로즈는 31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만 해도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가 맹활약하며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하지만 모로즈는 2세트 들어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54.3%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이겨서 천만다행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모로즈가 자기 역할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서브 범실도 많았고 리시브 정확도도 떨어져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힘들었다"면서 "승부처는 2세트였다. 거기서 졌으면 0-3으로 끝나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 3-2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안 될 때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는데 아직까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분위기만 좋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최석기의 활약에 대해선 "석기는 잘 했다. 앞으로는 스타팅으로 넣을 생각이다"면서 "무릎 상태가 약간 안 좋다. 준비를 더 하고 투입을 해야할 것 같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대로 연승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자만하지 않고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하다 보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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