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유도훈 감독 "시간 내서 와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2015. 12. 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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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수습기자] "연말에 시간 내서 와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78-92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1승 25패 단독 9위에 머물렀다.

SK의 외곽, 리바운드, 인사이드에 모두 뒤진 완패였다. 리카르도 포웰이 32점 9리바운드, '루키' 한희원이 18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SK의 인사이드를 막느라 반칙 관리를 못 한 것도 패배의 요인 중 하나였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지면 다 이유가 있겠지만 2015년 마지막 홈경기에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연말에 시간 내서 와주신 팬들께 죄송하다"며 "팬들이 경기를 보러 오는 시간의 가치를 절실히 못 느끼는 것 같다. 죄송스럽다. 새해부터는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웰에 치중된 공격에 대해서는 "포웰이 연속해서 득점했을 때 좋은 분위기는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웰에게 집중하는 것도 문제지만 포웰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다운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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