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흘린 '땀방울' 세계 홀릴 '금방울'

황민국 기자 2015. 12.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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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2016년 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이후 31회째를 맞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8월5일 개막해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인류 최고의 스포츠 제전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지난 4년간 땀 흘려온 대표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서 금빛 희망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등 굵직굵직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스포츠의 해’이다. 6월에는 프랑스에서 유로2016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즐겁게 한다.

축구가 새해의 문을 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등과 C조에 속한 한국은 최소 3위 이상에 올라야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꿈을 이룰 수 있다. 2월29일부터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앞장서는 여자축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사상 첫 본선행에 도전한다. 북한·일본·중국·호주·베트남 등과 함께 풀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상위 2개팀만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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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두고 대회 준비를 위해 테스트 이벤트가 시작된다. 첫 순서로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린다.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도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월24일과 29일 각각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2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2차 예선 통과의 8부 능선을 넘은 한국은 9월 월드컵 최종예선에 무난히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구 열기도 뜨겁다. 800만 관중 시대를 엿보고 있는 프로야구가 4월1일 막을 올리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새롭게 문을 두드리고 있는 미국프로야구도 4월5일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6월에는 창설 100주년을 맞은 코파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열리고,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2016이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며 우정과 평화를 다짐하는 축제다. 축구와 태권도, 양궁 등 한국이 자랑하는 금빛 스타들이 4년간 이 무대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이번에는 한국 여자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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