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28점' KCC, 모비스 제압..공동 4위로 2015년 마감

2015. 12. 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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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전주 KCC가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2015년을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3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7-65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1승 15패가 돼 안양 KG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모비스는 25승 11패가 돼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승리의 주역은 안드레 에밋이었다. 에밋은 28득점 3스틸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포를 성공시켜 KCC에 승리를 안겼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다. 클라크는 1쿼터에만 10득점 7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함지훈도 7득점으로 활약하니 KCC는 추격의 방법을 찾지 못하고 12-22로 몰렸다.

하지만 2쿼터는 달랐다. KCC는 1쿼터에 주춤했던 에밋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에밋이 12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허버트 힐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6-34로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에서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돌린 KCC는 에밋의 계속된 활약 속에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에밋이 10득점 3리바운드로 기대를 충족시켰다.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들은 에밋을 막지 못하는 것은 물론 활약도 하지 못해 3쿼터에 49-52로 역전을 허용했다.

KCC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 54초를 남기고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해 1점 차까지 몰렸지만, 정희재의 호수비와 전태풍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하지만 모비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끝까지 추격전을 펼쳐 경기 종료 21.7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KCC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것은 에밋이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공을 잡은 에밋은 빅터의 견제를 이겨내고 홀로 돌파,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KCC로 가져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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