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로마 MF' 피아니치 영입에 578억 입찰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중원 보강을 준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AS로마의 간판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25)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마의 미드필더 피아니치의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57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로마의 유니폼을 입은 피아니치는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로마의 간만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정교한 패싱력과 함께 뛰어난 킥력을 갖추고 있고,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피아니치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 득점자와 최고 도움자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수의 클럽들이 피아니치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피아니치와 로마와의 계약이 2018년까지라 로마가 마음만 먹는다면 피아니치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레알이 45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어 이적이 전격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피아니치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아직은 모르겠다. 현재는 오직 로마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스쿠테토를 위해 경쟁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싸워야 한다. 이번 시즌 내가 떠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며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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