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프로야구의 모습은?
2016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세 달 남았다. 2015년에는 팀당 144경기라는 긴 대장정을 치르고 포스트시즌에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까지 야구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꽤 길었다.
하지만 팬들은 “야구 개막 언제 다시 하나”라며 벌써부터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만큼 2016년 새 시즌에 기대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2016년 프로야구는 예측하기 힘들다. 비시즌 동안 중하위권 팀들이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대형 스타들이 메이저리그로 빠져 나간 자리를 채울 또다른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볼 만한다. 지난해 762만2494명으로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깬 프로야구는 더 많은 볼거리로 새해에 관중 몰이를 꾀하려 한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정우람을 품에 안았다. 또한 내부 FA로 김태균을 잔류시켰고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마음도 붙잡았다. 롯데는 올시즌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을 강화했다. FA로 시장에 나온 윤길현과 손승락을 모두 붙잡았다. 이밖에 올시즌 뛰었던 외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하는 등 전력 누수를 막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NC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석민을 4년 최대 96억원이라는 FA 역대 최고액으로 붙잡으며 더 단단한 타선을 만들었다. 정규리그 MVP 에릭 테임즈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2015년 정규리그 1위 삼성과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웃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다 임창용을 방출 시켰다. 두산은 중심 타자 김현수를 미국으로 보내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런 가운데 한국프로야구는 새로운 스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제2의 박병호, 제2의 김현수가 나와야 한국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 그동안 노력만큼 빛을 못 봤던 선수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해다.
2016시즌에는 돔구장 시대가 시작된다. 넥센이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쓴다. 비록 1개팀 구장이지만 장마철이나 폭우 등 악천후에도 끄덕없이 프로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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