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헬로비전' 시작으로 방송통신 M&A 잇따를듯

파이낸셜뉴스 2015. 12.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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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장진출 기반 이미 확보, 2016년 본격적 수익 기대..최강자 누가될지 최대관심주파수 경매이통주파수 4월께 경매.. 광대역 주파수 확보에 모바일 사업 주도권 달려

IoT
시장진출 기반 이미 확보, 2016년 본격적 수익 기대..최강자 누가될지 최대관심
주파수 경매
이통주파수 4월께 경매.. 광대역 주파수 확보에 모바일 사업 주도권 달려

2016년은 방송통신업계 대변혁이 시작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이는 진정한 방송통신융합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도 전통적인 통신산업에서 벗어나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 초에는 이동통신 회사들의 주파수 경재도 진행될 예정이다.

■SKT-CJ헬로비전 M&A로 방송통신 합종연횡 '가속화'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산업의 새해 최대 화두는 융합이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추진하면서 후속 M&A들이 잇따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사실 지난 2008년 이후 방송과 통신 융합 시도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로 방송을 시청하는 게 일반화되면서 통신과 방송의 영역은 이미 구분이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는 본격적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시장의 예측이다. 이동통신망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시청하는 편리하고 싼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이 통신사나 방송사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엄격하게 구분돼 있는 방송, 통신 관련 제도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IoT'는 새 먹거리 내놓을까

통신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통제하고 공장도, 자동차 손 가락 하나로 제어하는 융합 서비스를 새 먹거리로 낙점해 놓고 있다. 지난해 주요 통신회사들은 IoT의 가능성을 점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IoT 사업에서 수익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IoT 시대에는 통신회사는 통신사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조회사 애플이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 처럼 영역을 뛰어넘는 경쟁이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IoT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최강자로 떠오를지 올해 ICT 산업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사업 주도권 '주파수' 확보 경쟁 본격화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이슈로 주파수 경매를 빼놓을 수 없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월중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계획을 확정하고 4월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파수는 이동통신사들이 장사를 하기 위한 토지 같은 개념이다. 어느 지역에 있는 접근성 좋은 토지를 얼마나 싸게 확보하느냐가 장사의 이익을 좌우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와 5G의 중간단계에서 속도 업그레이드와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사업자별로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경매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시분할(TDD) LTE용 주파수도 서둘러 경매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준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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