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년 만에 가장 뜨거운 지구..매년 기록 경신 전망

YTN 2015. 12.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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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가 매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올해가 지난해를 뛰어넘어 136년 만에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됐는데, 이 기록 역시 내년이면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겨울에 해당하는 12월 중순인데도 미국 뉴욕에서는 가벼운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조깅을 즐깁니다.

학교 체육 시간 아이들의 복장도 겨울보다는 봄을 느끼게 합니다.

워싱턴에서는 계절을 착각한 벚꽃까지 만개해 꿀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후 136년 만에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최고 기온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대기에 열을 가둬서 이 같은 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강력했던 엘니뇨 현상도 온난화를 부추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지구 기온이 또다시 올해 기록을 뛰어넘어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14도 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티븐 오브라이언, UN 인도주의 업무 담당 사무총장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니뇨 현상도 관측 이래 가장 심할 겁니다."

올해 세계 195개국은 탄소 배출을 줄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아래로 억제한다는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전 세계는 가뭄과 폭우, 폭설 같은 자연의 재앙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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