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여성 갑상샘기능저하증 환자 급증

김기철 2015. 12. 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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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이 늘어나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특히 40·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샘 기능 저하증 진료 인원은 2010년 31만8349명에서 2014년 41만3797명으로 연평균 6.8%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 중 남성은 6만878명(14.7%), 여성은 35만2919명(85.3%)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5.8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25.7%)가 가장 많았고 40대(21.2%), 30대(17.3%)가 뒤를 이었다. 갑상샘 환자 증가율이 높은 것은 갑상샘에 대한 검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국민소득과 수명 증가,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개인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고 검진에서 갑상샘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게 되면서 기존에 모르고 지내던 무증상 또는 경미한 기능 저하증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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