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광' 김정은 "한국 맥주 정말 맛 없다"

2015. 12.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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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맥주는 정말 맛이 없다."

남북 맥주를 비교해서 마셔본

맥주광 김정은의 촌평이라고 하는데요.

남한에 모든 게 뒤쳐진 북한이

열등감 극복을 위해

북한 맥주 띄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연하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으로!"

북한의 자랑 '대동강 맥주' 광고입니다.

광고를 따로 만들어 방영하고
영화를 제작할만큼
김정은의 관심이 각별합니다.

[조선중앙TV]
"맥주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주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고 그 공업 대책도 세워주셨습니다.
맥주를 더 맛좋고 질 좋게 생산하자고… "

맥주광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행사 축하파티 자리에서
북한 맥주와 우리 맥주를 비교하면서

'한국 맥주는 정말 맛이 없다. 맥주는 확실히
우리 것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고
한 대북소식통이 전했습니다.

2년 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도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남북의 맥주 맛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의 맥주 공법만큼은 다른 것에 비해
확실히 발전했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북한의 무공해 지하수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영국의 맥주 설비를 가져다
만든 결과입니다.

모든 게 남한보다 뒤쳐져 있는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말 한마디로
열등감을 극복하는 동시에

외부에 자신들도 잘 살고 있다는
체제 선전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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