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美 정부에 '쿠바 선수 계약 특례' 요구

2015. 12.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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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과 쿠바 양 국간의 사이를 완화시킬 수 있을까.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미국 정부에 쿠바 선수와의 계약 협상에 특례를 마련하는 것을 요청했다. 미국과 쿠바 양국 관계의 향상을 위해서다.

미국과 쿠바는 올해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양국의 국교를 정상화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경제 제재는 남아있다. 미국에서 쿠바 화폐는 유통될 수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의 무역 정상화를 주장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야구를 통해서 특례 계약이 허용된다면 양 국간 무역 재개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바 언론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쿠바에서 130명의 야구 선수가 미국으로 망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인신 매매업자의 도움을 빌려 목숨을 걸고 항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이저리그 대표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선언 1주년을 맞아 쿠바를 전격 방문했다. 클레이튼 커쇼, 미겔 카브레라 등 메이저리그 대표선수들이 동행했다. 메이저리거들이 쿠바 땅을 밟은 건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으로 양 국간의 벽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리는 데 충분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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