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PD "방통심위 결정 겸허히 수용..더욱 주의할것"

진사 MBC '일밤-진짜사나이' <사진=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 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 법정제재에 대해 "향후 더욱 주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통심위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를 열고 일본군가를 사용하고 출연자 주민번호를 노출한 '진짜사나이'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각각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25조(윤리성) 3항과 제 19조(사생활보호) 제1항에 위배돼 심사를 받았다.

이 같은 방통심위 결정과 관련해 연출자 김민종 PD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짜사나이'는 지난 11얼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임채무 내래이션 때 '진짜사나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일본군가가 17초간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또한 출연배우 이이경의 주민번호가 3초 노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편집하고 시청자와 출연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한 제작진은 앞서 진행된 소위원회에 참석해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이며,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라며 "신입 조연출이 외부 음향을 사용한 것을 메인 PD가 확인하지 못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의견진술한 바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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