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연승의 우리은행, 연패의 삼성생명 '반전 있을까'

2015. 12.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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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연승의 춘천 우리은행 한새, 연패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만난다. 반전은 있을까.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이 시즌 전적 13승2패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삼성생명이 6승9패로 5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상황은 극과 극을 달린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전 이후 쾌조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연승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올시즌 단 두 패했을 뿐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13일 신한은행에게 잡힌 뒤 내리 두 번을 패하며 3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불과 일주일 전 맞대결을 치렀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은행이 챙겼지만, 양팀 모두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57-45의 저득점 경기를 펼쳤다. 패한 팀이나 승리한 팀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유가 없었다"고 아쉬워했고, 위성우 감독 역시 "양쪽 다 못했다"면서 "해리스가 없어서 이겼다"고 평했다. 이날 삼성생명 외국인선수 해리스는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결장했다. 아직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 24일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멤버와 컨디션, 분위기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압도한다. 우리은행은 앞선 경기였던 19일 신한은행전에서 80-57로 신한은행을 대파했다. 1,2위 싸움에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삼성생명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 우리은행이었지만 신한은행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7연승을 내달리게 됐고, 그런 상황에서 분위기가 침체돼있는 삼성생명을 만난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0일 KB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77-80으로 석패했다. 단 한 끗 차였기에 이날 경기는 더 아쉬웠다. 칼을 갈 수밖에 없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올라간다면 우리은행전 11연패. 삼성생명이 과연 이날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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