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억 달러 준비' 마에다에게 달려드는 다저스

박현철 기자 2015. 12. 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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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가 떠났고 마이크 리크(세인트루이스)도 타 팀행을 지켜봐야 했다. 설상가상 야심차게 영입하려 했던 일본인 베테랑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입단이 불발됐다. 스토브리그가 쌀쌀한 LA 다저스. 남은 것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에다 겐타(27, 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24일(한국 시간) MLB.com과 폭스 스포츠 등은 “다저스가 마에다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일찍부터 마에다 포스팅에 다저스가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가 마에다 영입을 위해 포스팅 응찰액과 선수 개인의 몸값까지 합쳐 최고 1억 달러를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억 달러의 세부 내용은 포스팅 응찰액 2,000만 달러와 마에다 개인 몸값으로 5~6년 간 6,000만~8,000만 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 2007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에다는 이듬해 1군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일본 통산 218경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기량에 비해 팀 전력이 강하지 않아 승운이 따르지 않은 투수인데도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실력파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40)와 함께 히로시마 신구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29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각이 큰 슬라이더가 주 무기다. 뿐만 아니라 서클 체인지업, 커브 등 완급 조절형 변화구 구사가 능숙하다.

다저스는 2015년 스토브리그에서 에이스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에 빼앗겼고 눈독을 들였던 '싱커볼러' 리크의 세인트루이스행은 그저 지켜봐야 했다. 이와쿠마에게 3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해 영입을 눈앞에 뒀으나 메디컬 테스트 탈락으로 FA 시장에서 쓴잔만 마셨다. 과연 '마에다 포스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마에다 겐타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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