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합류' 新 황금세대의 ML 접수 본격화

2015. 12.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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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강정호 이어 박병호·김현수도 ML행
1986~1988년 新 황금 세대의 해외 진출 러시

[OSEN=고유라 기자] '꿈의 무대'였던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수가 속속 집결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와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총 7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꼼꼼한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며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향하면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만 적어도 5명의 한국인 선수를 볼 수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건강하게 복귀한다는 전제 하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김현수까지 한국 야구의 새 황금 세대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만난다.

추신수는 처음부터 미국에서 야구 인생을 개척했다면 류현진, 박병호, 강정호, 김현수는 KBO 리그에서 황금기를 맛보고 건너간 세대들이다. 박병호가 1986년생, 강정호, 류현진이 1987년생, 김현수가 빠른 1988년생인 만큼 입단 10년차 정도인 그 세대가 이제 한국에서 내로라할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박병호는 다년간 무르익은 거포 능력으로, 김현수는 국제대회에서도 공인된 출루 능력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새로 두드린다. 류현진은 2012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3선발로 자리매김하며 능력을 입증했고 강정호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신인왕을 넘볼 만했을 정도의 능력으로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내야수의 이미지를 새겨놓았다.

공교롭게도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박병호와 김현수가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4월 5일 볼티모어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적응과 동시 한국인 맞대결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꿈꿔오던 맞대결 성사다. 7월에는 미네소타와 추신수의 텍사스도 맞대결을 갖는다.

이들 외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했던 황재균, 김광현, 양현종, 손아섭 등 KBO 리그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1987, 1988년생들. 황금 학번이라는 93학번, 그리고 이대호, 오승환, 정근우, 김태균 등 황금 세대라는 1982년생을 넘어, 이제는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글로벌 세대'들이다. /autumnbb@osen.co.kr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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