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농구대잔치] '최진광, 이진욱, 김재중' 건국대 재역전승
[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건국대가 접전 끝에 동국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건국대가 23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일반부 예선 5일차 예선 경기에서 최진광(180cm, G), 이진욱(180cm, G), 김재중(196cm, F)이 65점을 합작해 90-83 동국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릴 때 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여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난타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건국대는 높이의 우세를 적극 활용해 1쿼터 부터 동국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장문호(195cm, F)와 김재중은 윤홍규(200cm, C)가 홀로 지키는 동국대의 페인트 존에서 우위를 보였다.
2쿼터에는 방영기(205cm, C)마저 골밑 싸움에 가세하면서 건국대는 근소하나마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후반 상황이 급변했다. 동국대는 윤홍규와 입학예정자인 주경식(195cm, F)이 더 이상 상대가 편안하게 골밑 공격을 펼치지 못하게 막아섰고, 공격에서도 투지를 보이자 전세가 뒤바뀌었다.
여기다 외곽에서 김승준(192cm, F)과 김광철(185cm, G)이 속공과 정확한 중, 장거리슛으로 점수를 보태며 역전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10점을 앞선 가운데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건국대는 최진광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고, 김재중이 커트 인 공격과 중거리슛, 이진욱의 돌파 등을 묶어 경기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동국대는 설상가상으로 범실까지 이어졌고, 이틈을 이용해 건국대는 김재중과 최진광, 이진욱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만들어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A조 예선 경기에서는 연세대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86-47로 조선대를 꺾고 예선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연세대는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입학예정자 유현준(183cm, G)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준 한양대가 69-52로 명지대를 완파하고 예선전적 2승1패를 기록해 연세대에 이어 조2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유현준과 함께 한양대 입학 예정자인 박상권(195cm, F)은 내, 외곽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선배인 정효근(전자랜드)을 잇는 한양대 포워드 계보의 적임자임을 증명해 보였다.
올 고교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유현준 역시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대학무대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였다.
명지대는 믿었던 주긴완(193cm, F)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가드 대결에서 밀린 것이 결정저긴 패인이 되고 말았다.
<경기 결과>
(3승)연세대 86(18-10, 26-13, 20-10, 22-14)47 조선대(1승2패)
연세대
허훈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최준용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
안영준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천기범 1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점 3개
김진용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조선대
정해원 9점 2리바운드
(2승1패)한양대 69(24-14, 20-12, 14-9, 11-17)52 명지대(3패)
한양대
박상권 2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윤성원 15점 9리바운드 3블록슛
유현준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손홍준 1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명지대
정준수 13점 6리바운드
(1승1패)건국대 90(19-18, 20-16, 19-31, 32-18)83 동국대(1패)
건국대
최진광 2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진욱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김재중 20점 11리바운드 1스틸
방영기 11점 5리바운드
동국대
윤홍규 18점 4리바운드 1스틸
주경식 13점 9리바운드
변준형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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