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부터 농구까지..한 손만으로 위대했던 그들

박진규 2015. 12.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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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는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 스포츠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 손이 없어도 미식축구부터 농구까지, 그들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지는 미식축구에서 한 선수가 공을 받아 전력 질주합니다.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케임브리지 스프링스 고교팀의 크리스 실바.

올해 18살의 실바는 왼손이 없습니다.

포지션은 쿼터백이 던져주는 공을 받아야 하는 와이드 리시버.

두 손을 써도 계란 모양의 공을 제대로 잡기 힘든데 한손으로 공을 척척 잡아냅니다.

팀의 리시빙 기록도 17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후 입양된 실바.

선천적으로 한 손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스포츠로 불우한 환경을 이겨냈습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역시 왼손이 없는 잭 홋킨스는 플로리다 주립대 농구팀에서 활약 중입니다.

멋진 드리블 돌파 이후 레이업 슛.

대학 입학 후 2년 만의 첫 득점에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조막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전설의 투수 짐 애보트처럼, 장애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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