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입고 활강..국제스키연맹, 착용 의무화 검토
온누리 2015. 12. 23. 22:19
[앵커]
'에어백' 하면 자동차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최근엔 스키 대회에서도 최첨단 '에어백'이 등장했습니다. 성적을 위해 부상을 감수했던 선수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200km의 순간 속도를 자랑하는 알파인 스키, 엄청난 속도에, 급회전까지 하다 보니, 선수들은 언제나 부상 위험을 안고 뜁니다.
스키 선수들의 부상은 매년 100건 정도 발생하는데, 그 중 20%는 머리와 목, 어깨 부분이라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스키 월드컵에선 한 선수가 에어백 덕에 부상을 면했습니다.
[하네스 라이셸트/오스트리아 : 만약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면 어깨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겁니다.]
최근 개발된 스키 에어백은 간단하게 조끼처럼 입을 수 있습니다.
옷 안에 내장된 7개의 센서가 위험을 감지하면, 에어백은 0.1초 만에 부풀어 올라 충격을 흡수합니다.
지난 월드컵에선 70명 가운데 8명만 입었을 만큼, 아직은 경기력에 영향을 줄까 봐 에어백을 꺼리는 선수가 많지만 국제스키연맹은 앞으로 에어백 착용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세 이하는 헤딩금지"..스포츠계 '뇌손상' 경각심↑
- '행운의 골' 아닌 엄연한 실력..짜릿한 농구 버저비터
- 신나는 배구 세리머니..그 속에 숨은 '노림수·불문율'
- 복고? 파격?..가랑이 사이 두손으로 자유투 '쏙쏙'
- 올림픽 홀릴 '요정의 탱고'..체력 부담에 특훈 돌입
- [속보] '채상병 수사 외압'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공수처 출석
- 새 원내대표에 '찐명' 박찬대…이재명 "당론 반대 옳지 않아"
- 황우여 "재창당 넘는 혁신"…'100% 당원 투표' 전대 룰 바뀌나
-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재명, 윤 대통령 과거 발언 소환
- '죽어야 끝나나'…수법 진화하는데 스토킹 처벌법은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