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 바흐, "열심히 한 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

진채림 2015. 12.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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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비키 바흐가 KDB생명 11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섰다.

비키 바흐가 활약한 구리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DB생명은 11연패를 끊어내고 3승(13패) 째를 올렸다. 지난 11월 11일 이후 42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비키 바흐는 “이겨서 행복하다”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비키 바흐는 연패 탈출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탓인지 “배가 고프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럴 만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비키 바흐는 28분 42초를 뛰며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팀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이었다.

비키 바흐는 시즌 초반 플레네트 피어슨에 가려 출전 시간이 10분 내외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플레넷이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비키 바흐는 이에 대해 “누구 하나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둘이 있다 하더라도 같이 뛸 수 없고, 언제 뛸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적은 시간을 뛰더라도 모든 걸 생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선수들도 같이 잘 해주는 호흡이 맞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조금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1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DB생명은 하루 쉬고 오는 25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2015-12-23   진채림(jincl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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