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방사성 폐기물 첫 해상 운송

YTN 2015. 12.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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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 보관된 방사성 폐기물을 경북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는 해상 운송이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말 어민 반발로 방폐물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어 우려가 깊었지만, 이번에는 입항부터 선적·출항까지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방사성 폐기물 운반용기가 크레인에 들려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 '청정누리호'에 실립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빛원전 방사성 폐기물을 경북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입니다.

[최광섭, 한국 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해상 운반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검증을 완료했고 문제점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해경의 보호를 받아 안전하게 운항할 계획입니다."

방사성 폐기물을 모두 실은 배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물양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주 방폐장 인근에 있는 경북 월성 원전 물양장까지는 뱃길로 840여 km, 꼬박 이틀이 걸립니다.

이번에 운송되는 방사성 폐기물은 전용 운반선에 실을 수 있는 양의 3분의 2인 2백 리터 짜리 드럼 천 개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한빛원전 방폐물은 이번 운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마다 두, 세 차례씩 경주 방폐장으로 옮겨질 계획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한빛 원전 방폐물 저장률은 99%.

방폐물을 처리하지 못해 원전 가동 중단 우려까지 있었지만, 이번 해상 운송으로 2년 치 방폐물 저장 공간이 확보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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