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野, 수도권 '반노' 추가 탈당할 것..지금이 혁신할 때"

김세관 기자 2015. 12. 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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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3일 SNS에 발언.."온라인 입당 열풍에 자족할 때 아냐"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the300]23일 SNS에 발언…"온라인 입당 열풍에 자족할 때 아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 출신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8차 혁신안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의원들의 탈당과 관련, "호남 현역들 외에 수도권 '반노(반 노무현 전 대통령)' 의원들도 추가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야 말로 새정치연합이 제대로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새정치연합이) 온라인 입당 열풍에 자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안철수 신당을 비판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며 몇 가지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중도진보' 정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를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 민심을 존중해야 한다"며 "탈당파 호남의원에 맞서 신망과 능력 있는 신인과 혁신적 거물 등을 대거 발굴, 누가 호남의 미래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당헌당규화 된 시스템 공천도 준수돼야 한다"며 "20% 가능한 전략공천도 중요하다. 새정치연합이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민생, 복지, 경제, 안보, 외교 전문가가 우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당 중진들이 자발적으로 백의종군 릴레이를 해야 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혁신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새 인물들이 대거 앞장 서는 세대교체형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이 당 대표이니만큼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수 없지만 선대위에 100% 자율권을 줘야 한다"며 "자신이 맡고 있는 인재영입위원장 일, 범야권연대 및 통합 활동, 시민사회와의 연결 강화 등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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