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주 임내현' 탈당 선언..김한길도 '흔들'

강정규 2015. 12. 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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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북구을 출신의 임내현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던 김한길 전 공동대표 등의 탈당설까지 나오는 등 야당의 탈당 도미노가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야당의 텃밭인 광주가 계속 흔들리고 있군요?

[기자]
오늘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북구을 출신의 임내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임 의원은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중도세력과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을 넓힘으로써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광주지역 탈당 의원은 지난 20일 김동철 의원에 이어 2명으로 늘게 됩니다.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을 포함해 광주지역 8명 의원의 가운데 절반이 무소속이 되는 건데요.

남아 있는 장병완, 박혜자, 권은희 의원 등도 탈당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 광주발 탈당 도미노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의 주역이었던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탈당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곳곳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당 내홍이 깊어지자, 문재인 대표는 오늘 아침회의에서 조기 선대위 구성에 공감한다며 자신이 지키려고 하는 것은 당 대표 자리가 아니라, 혁신과 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최고위에 불참한 비주류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국민회의 천정배 창당 추진위원장과 만나는 등 야권의 동요는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도 어제 '공천제도 특별위원회'의 공식 출범으로 당내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회의 직전 김무성 대표가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절대 당내 분열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첫 회의부터 친박과 비박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에 한 해, 경선을 치르지 않는 단수 추천 방식 등을 두고 앞으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각 당 내부의 문제가 복잡해서일까요, 임시국회는 계속 헛바퀴를 돌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교문위와 산자위, 환노위의 법안 심사소위가 열렸습니다.

쟁점법안인 기간제법과 파견법 그리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을 다루고 있는데요.

성과가 기대되는 건 교문위입니다.

이른바 '시간강사법'이라고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오전에 소위를 통과했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어서 본회의에 넘길 예정인데요.

고등교육법은 대학 시간강사의 대량해고 사태를 우려해 강사의 처우와 직업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의 시행을 2년 동안 미루자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쟁점법안의 처리 전망은 어둡습니다.

이른바 원샷법으로 불리는 산자위의 기활법과 노동개혁 5법 가운데 하나인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커서 오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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