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쿠션 세계랭킹 탑10, 조재호만 생존

2015. 12.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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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랭킹 1위가 나왔던 대한민국 3쿠션 당구의 2015년이 한해 최종 랭킹에서는 오히려 크게 부진한 결과가 나왔다.

올해 마지막 3쿠션 월드컵이자 국제대회였던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외계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이와 함께 올해 월드컵 최종 우승자는 구리 월드컵 우승과 세계선수권 3위 입상 등 고른 성적을 거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프레드릭 쿠드롱이 우승이 확정되자 양 손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더불어 올 2015년 최종 세계랭킹도 가려졌다.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2위로 점프업한 산체스를 111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이번 후루가다 월드컵으로 1년6개월간 부진 끝에 우승을 맛본 쿠드롱은 6위에 올랐고, 국내 팬들에겐 다소 생소한 이집트의 사메 시돔이 9위로 올라섰다.

랭킹 10위 안에는 단 한 명의 한국인 선수만 생존했다. 10위를 유지한 ‘슈퍼맨’ 조재호였다. 국제대회 시드권이 주어지는 바운더리인 12위에는 LG U+ 마스터즈 우승자 강동궁이 랭크됐다.

올해는 1월 첫 랭킹집계 때부터 10걸 안에 최성원, 김경률, 조재호, 강동궁 4명이나 포함돼 있었고, 특히 최성원은 1월 마지막 집계에서 대망의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었다. 그랬기에 올해 최종 세계랭킹 성적표는 다소 충격적이다.

2015년 12월 마지막 세계랭킹과 올 1월 첫 세계랭킹의 비교. 10걸중 한국 선수가 4명에서 단 1명으로 줄었다.

한국 당구는 고 김경률이 신인 시절이던 2006년 세계랭킹 12위에 첫 진입한 후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제까지 김경률을 주축으로 최소 1명은 세계랭킹 10위 안에 포진했다. 만약 조재호마저 10위에서 발을 헛디뎠다면 내년 시즌은 10년 만에 한국선수가 10걸에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스타트 할 뻔 했다.

한국당구의 개척자였던 김경률의 안타까운 사고사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최성원의 급추락이 적이 아쉽게 다가온다. 최성원은 지난 해 말 2014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 세계랭킹 2위에 오른 이래로는 단 한 차례의 국제대회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슬럼프를 보였다.

한편 이번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쿠드롱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 마르코 자네티를 11이닝 만에 40-13으로 셧아웃 시키며 하루 뒤인 20일 부인 여수경 씨에게 뜻 깊은 생일 선물을 줬다.

2016년 첫 번째 월드컵은 2월 초에 예정되어있는 터키의 부르사 월드컵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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