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안정환 "몰라봐도 서운한 거 없어, 오히려 편해"

장영준 2015. 12. 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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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안정환이 자신을 몰라보는 할아버지에게 서운함보다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안정환이 강화도 할아버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 할아버지는 안정환과 만났음에도 정작 그가 누구인지는 알아보지 못했다.

안정환이 "축구 좋아하시냐?"고 묻자, 할아버지는 반지키스의 주인공인 안정환 얘기를 꺼냈고, 오히려 안정환에게 "그 안 모 선수 이름도 모르면서 축구를 얘기해?"라고 화를 냈다.

안정환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 "몰라보셔서 서운한 건 없다. 오히려 더 편하다. 제가 누군지 알면 오히려 벽이 생길 수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남창희, 스테파니 등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는 연예인 출연진과 전국 각지의 자식이 필요한 일반인 부모가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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