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활약' 김단비, 위성우 감독이 선정한 수훈 선수?

진채림 2015. 12. 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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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김단비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단비가 속한 춘천 우리은행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0-59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 째를 기록했다. 김단비는 이날 16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 4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것도, 가장 중요한 골을 성공시킨 것도 아니었지만 이날 김단비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양지희가 경기 초반 컨디션 난조로 부진할 때 투입돼 제 몫을 톡톡히 해줬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도 “김단비가 잘 해준 게 승리 요인”이라며 “양지희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김단비가 전반에 잘 해주면서 그 흐름이 이어졌다. 식스맨이 들어가서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득점, 리바운드 기록도 그렇고 수비에서도 누수 없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단비는 경기 후 “언니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서 내가 들어갔을 때도 언니들이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부담 없이 해서 잘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양지희의 백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강영숙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면서 뒤를 받쳐줄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영숙 언니가 골밑에서 수비나 궂은  일을 많이 했다. 나도 경기에 들어갔을 때 그렇게 하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에 대해서는 “외곽으로 나가서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외곽 수비가 약하다 보니까 4번 포지션에서 수비를 하는 것이 편하다. 공격을 할 때는 내가 외곽에서 플레이를 하면 상대 선수가 수비하기가 쉽지 않다. 감독님께서도 ‘틈새시장’을 노리라고 주문 하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오는 17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2015-12-14   진채림(jincl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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