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같았던 김단비 "팀에서 작은 샤샤라고 부른다"

이원희 기자 2015. 12.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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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 김단비가 소금 같은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0-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KDB생명은 10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단비의 활약이 좋았다. 16분 23초를 뛰면서 8득점 4리바운드 기록. 돋보이는 수치는 아니지만,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줬다. 위성우 감독도 김단비를 "승리의 수훈갑"으로 치켜 세웠다.

경기 후 김단비는 "언니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부담없이 경기를 즐겼다. 생각보다 잘 했던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강)영숙 언니가 골밑에서 궂은일을 많이 해줬다. 이제는 내가 하고 있다. 기회 나면 자신감있게 슛도 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는 4번, 공격에서 3번 자리를 맡는다. 이에 김단비는 "팀에서 작은 샤샤라고 부르고 있다. 또 감독님이 틈새시장을 노리라고 하셨다. 공격 시 제가 외곽에서 뛰면 상대의 4번이 부담을 갖게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수에서 잘 되면 기분이 좋지만, 수비에 성공할 때가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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