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코트의 사령관, 권준형이 돌아왔다

2015. 12.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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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 권준형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한국전력은 승점 24점으로 4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좁혔다.

한국전력은 주전세터 권준형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게 고민스러웠다. 신영철 감독은 "준형이가 최근 볼 컨트롤이 좋지 않다. 좋은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준형은 현재 세트 당 성공률(10.855%)로 리그 3위를 차지하는 선수로, 한국전력에서 차지하는 전력의 비중이 컸다. 세터가 살아나줘야 얀스토크와 전광인을 필두로 공격도 풀렸다.

차지하는 중요도 만큼이나 호된 질책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신영철 감독은 "도망가는 유일한 방법은 배구를 그만 두는 것이다"라며 "권준형이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해야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며 꾸짖었다.

신영철 감독의 강한 주문이 통한 걸까. 이날 경기에 나선 권준형은 과감한 토스로 공격을 조율했다. 물론 주포인 외인 얀스토크의 득점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광인과 서재덕, 최석기, 방신봉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득점 지원을 펼쳤다. 

토스가 안정적으로 연결되다 보니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도 자연히 높아졌다. 얀스토크(52.5%)를 비롯해 서재덕(52.94%) 최석기(71.42%) 전광인 (64.70%) 방신봉(44.44%)까지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코트의 사령관이 제 몫을 해준 덕분이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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