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레스터-첼시, 이적료로 맞붙는 사전 경기

김진엽 2015. 12.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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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로 ‘상승세’ 레스터 시티와 ‘하락세’ 첼시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실 예년 같았으면 그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할 대진이었으나, 올해는 다르다. 두 팀의 분위기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손꼽히는 우승후보는 물론, 지난 시즌 ‘디팬딩 챔피언’이었지만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함으로 현재 리그 1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는 그저 하위권이던 지난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세’ 제이미 바디(28)를 필두로 리그 3위라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서 만약 레스터 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선두로 올라가게 되고 첼시는 강등권에 머물게 된다. 반대로 첼시가 승리한다면, 반등의 기회가 되고 레스터는 더욱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두 팀의 맞대결에 엄청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레스터 시티 지역 신문인 레스터 머큐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색다른 매치를 성사시켰다. 바로 ‘이적료’로 붙어보는 레스터와 첼시의 대결이다.

과연 본 대결 전에 맞붙은 이색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아래 자료를 통해 한번 알아보자.

:: 이적료로 맞붙는 레스터 vs 첼시

레스터 XI

GK 카스퍼 슈마이켈 -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 DF대니 심슨 -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
로베르트 후트 -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
웨스 모건 -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크리스티안 푸흐스 – 자유계약(FA)MF마크 알브라이튼 - 자유계약(FA)
대니 드링크워터 -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은골로 캉테 - 560만 파운드(약 101억 원)
리야드 마레즈 - 40만 파운드(약 7억 원)FW오카자키 신지 -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
제이미 바디 -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 총 합계 = 2,300만 파운드(약 414억 원)

첼시 XI

GK 티보 쿠르트와 – 650만 파운드(약 117억 원) DF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 950만 파운드(약 171억 원)
커트 주마 – 1,200만 파운드(약 216억 원)
게이 케이힐 –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MF네마냐 마티치 – 2,200만 파운드(약 395억 원)
세스크 파브레가스 – 2,700만 파운드(약 485억 원)
윌리안 – 3,200만 파운드(약 575억 원)
오스카 – 2,500만 파운드(약 449억 원)
에당 아자르 – 3,500만 파운드(약 629억 원)FW 디에고 코스타 – 3,200만 파운드(약 575억 원)

* 총 합계 = 2억 1,500만 파운드(약 3,861억 원)

※ 예상 명단은 레스터 머큐리 자료를 참조함

위 자료에서 살펴봤듯, 이적료로 붙어보는 두 팀의 맞대결은 첼시가 약 9배나 더 많은 금액으로 압승을 거뒀다. 어쩌면 자타공인 부자 구단 첼시를 상대로 약체로 평가되는 레스터를 이적료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정도의 이적료 차이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과연 이번 16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의 승리로 끝날지, 벌써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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